백화점에 때이른 겨울 신상 ‘플리스’가 나왔다. 패션에 민감한 밀레니얼 세대 중심으로 역시즌 행사가 인기를 끌자 가을 신상에 더해 겨울 신상까지 앞당겨 출시한 것이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컬럼비아와 함께 겨울 대표 아우터 ‘플리스’를 한정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플리스는 폴리에스터 소재 표면을 양털처럼 보이게끔 가공한 직물로, 패딩 못지 않은 보온성과 디자인 등으로 작년부터 젊은 고객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는 우선 오는 13일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월소니 플리스 재킷(19만9,000원)’을 전 점포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후 21일부터는 컬럼비아의 ‘헬베티아 플리스 티셔츠(7만9,000원)’을 2만벌 한정으로 신세계 강남점, 센텀시티점, 타임스퀘어점 등 9개 점포에서 판매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몰 SSG닷컴에서 진행한 역시즌 행사 기간 밀레니얼 고객들의 매출은 전체의 47.1%를 차지했다”며 “젊은 고객들의 호응에 겨울 상품도 앞당겨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장년층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19일부터 신세계 강남점에서 진도모피, 동우모피, 사바띠에 등이 참여하는 ‘모피 스타일 제안전’을 진행한다. 최대 70% 할인된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의 대표 상품은 진도모피 조끼 99만원대, 동우모피 밍크 재킷 198만원대 등이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역대 최장 기간의 장마로 패션 장르가 가을 준비에 한창이다”라며 “이른 가을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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