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위메이드(112040)가 모바일게임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2·4분기 매출 251억원, 영업손실 33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손실은 52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위메이드 측은 “이번 분기에는 기존 라이선스 및 모바일 게임들의 매출 감소로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위메이드는 상반기에 ‘미르의 전설 2’ 지식재산권(IP) 관련 중국 게임사와의 주요 법률 분쟁에서 승소했고, 큰 규모의 손해배상금 판결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반기에 ‘미르 4’를 시작으로 ‘미르 M’, ‘미르 W’ 등 자사 대표 IP인 ‘미르의 전설’을 활용한 신작 게임을 다수 출시할 계획이다.
자회사 조이맥스에서는 ‘스타워즈: 스타파이터 미션’, 플레로게임즈에서는 ‘어비스리움 월드’, ‘여신의 키스: 오브’, ‘당신에게 고양이가’ 등을 준비 중이다. 블록체인 전문 계열회사 위메이드트리에서도 ‘버드토네이도 포 위믹스’, ‘크립토네이도 포 위믹스’, ‘전기 H5 포 위믹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위메이드 측은 “법률 분쟁 승소에 따른 손해배상금을 수령하고, IP 라이선스 매출 확대 및 신작 출시를 통한 안정적인 매출원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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