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글로벌 연구 평가 서비스 ‘스칼리틱스’(Scholytics)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스칼리틱스는 국가·학교·학과·연구자 등 단위별 연구 성과 지표를 제공하는 연구 평가 솔루션이다. 연구 기관 17만곳과 논문 저자 2,000만명, 저널 정보 약 15만개가 탑재됐다.
사용자는 스칼리틱스에서 연구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FWCI 지수(동일 연구 분야 피인용 비율)와 논문 수, 인용 수, 공저자 타입 분석 등 연구 성과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네이버 측은 “기존 연구 평가 솔루션이 대학별 연구 성과만 제공한다면, 스칼리틱스는 단과대학, 학과 단위별로 연구 성과를 제공한다”면서 “대학의 우수 하위 조직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다양한 단위로 연구 성과를 비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어권 저널을 중심으로 연구 성과 정보를 제공하던 기존 연구 평가 솔루션과 달리 국문 학술 정보의 연구 성과까지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다양한 글로벌 저널 인덱스를 기반으로 FWCI 지수를 제공함에 따라 학문 분야 간 종합적인 연구 성과도 공정하게 비교·분석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올해 4월 학술 부문 정보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스칼리틱스의 연구자별 연구 성과 통계 및 학문 분야별 연구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앞으로 네이버는 국내 연구 기관을 대상으로 스칼리틱스 사용처를 늘리고, 일본·중국 등 아시아 데이터를 보완해 연내에 글로벌에도 스칼리틱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유봉석 네이버 총괄은 “스칼리틱스는 글로벌 최고 수준과 견줄 만한 국내 최초 연구평가 솔루션”이라며 “연구 성과의 객관적인 척도로 학술 분야의 효율적인 투자와 연구진 보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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