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 입은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정부가 정책자금 대출금을 1년 특별만기 연장한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올여름 집중호우 피해 중소벤처기업에 선제적으로 대출금 1년 특별만기연장을 지원한다. 폭우로 인해 공장 침수, 가동중단, 시설물 파괴 등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은 해당 지자체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재해확인증을 받아 중진공에 제출하면 된다.
재해확인증 발급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각 중진공 지역본부나 종소기업통합콜센터를 통해 즉시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중진공은 집중호우 피해기업에는 만기연장에 따른 0.5%p 가산금리 부과 및 25% 최소 상환요건 등을 면제해 피해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2017년 포항 지진, 2018년 고용·산업위기지역, 2019년 강원 산불 발생 당시 중진공은 피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특별만기연장을 지원한 바 있다.
김학도 이사장은 “7월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기업 등에 4,779억원을 연장 또는 유예 조치해 유동성 위기 해소에 신속하게 지원했다“며 “이번에도 선제 조치로 집중호우 피해기업이 혁신성장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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