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인구가 21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주민 평균연령은 33.2세로 대한민국 평균(42.9세)보다 10세가량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6월 말 기준 혁신도시 내 주민등록인구는 21만 3,81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연말과 비교하면 3만 9,540명 증가했다. 혁신도시 주민의 평균연령은 33.2세로 대한민국 평균연령(42.9세)보다 젊은 것으로 조사됐다. 혁신도시는 특히 9세 이하의 인구가 17.2%로 전국평균(7.9%)의 2배를 넘어섰다. 또 30~40대 비율도 41%로 전국평균(29.5%)보다 높게 나타났다.
혁신도시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2017년보다 7.2%포인트 증가한 65.3%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대전청사 이전 5년(62.1%)과 10년 경과(65.8%) 이주율과 유사한 수준이다. 혁신도시별로는 제주(81.5%), 부산(77.5%), 전북(73.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과 가까운 충북(46.9%), 강원(60.5%)의 이주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혁신도시 내 공급한 공공주택은 7만 7,93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계획물량의 87.6%가량된다. 혁신도시 내 초중고 등 학교시설은 전체 계획 54개교 가운데 46개교가 문을 연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 약국, 마트 등 편의시설은 총 7,125개소로 지난 2017년(5,415개소)보다 1,700개소 이상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노력으로 혁신도시 정주환경 조성에 대해 성과가 있었다”며 “혁신도시 시즌2를 통해 더 수준 높은 주거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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