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중국 시장 회복세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2일 오스템임플란트는 2·4분기 매출액 1,41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2% 소폭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 1·4분기 매출액(1,412억원)보다 8.1% 늘어났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무려 209%가 늘어난 237억원, 당기순이익도 661%가 오른 201억원을 기록했다.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돈 실적 달성의 요인으로 중국 영업 정상화로 인한 매출 회복, 국내 시장의 견고한 성장세 지속, 자체 제품의 매출 비중 상승으로 인한 원가율 하락 등을 꼽았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코로나 19의 이연 수요 효과와 제품의 품질 향상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했다”며 “비상경영 체제 전환으로 인한 선제적 위험 관리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해외 매출액은 8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줄었으나 중국 지역에서 29.7% 증가하며 해외 실적을 견인했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30일부터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한 신사옥에 입주하며 ‘마곡 시대’를 열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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