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3함대사령부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남지역에서 12일부터 열흘간 해·육상 복구지원을 한다.
현재 목포항은 끊임없이 밀려들어 해양쓰레기가 거대한 섬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다. 이에 3함대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청소정(70톤급)을 동원해 해양경찰과 함께 해양쓰레기 수거를 하고 있다.
해상에서 청소정이 쓰레기를 치우는 동안 육상에서는 해군 장병들이 수해지역을 찾아가 피해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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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의 요청에 따라 해군 3함대는 육군 31사단과 합동으로 나주시 다시면에서 수해복구와 대민지원에 나섰다.
기록적인 폭우로 영산강이 범람해 침수피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한 해·육군 장병 200여명은 침수가옥에서 가재도구를 빼내어 씻고, 집 안까지 밀려온 토사와 각종 쓰레기를 제거했다.
해군은 “수해복구를 위해 21일까지 매일 육군 31사단과 함께 병력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전남도청의 요청에 따라 피해 복구가 시급한 저지대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대민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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