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이 상반기 순이익 3,4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상반기보다 69.4%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개선하고 사업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한 결과로 풀이된다.
DB손보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3,494억원으로 전년 대비 69.4% 증가했다고 12일 잠정 공시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6조9,039억원으로 전년 상반기(6조3,870억원) 대비 8.1% 증가했다.
2·4분기 매출액은 3조5,366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늘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97.9% 증가한 2,119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호실적을 낼 수 있었던 데 DB손보는 투자 이익을 늘리고 영업 손실을 줄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투자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00억원 가까이 증가한 반면 보험영업이익도 전년보다 손실액을 1,000억원 가까이 줄였다. DB손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 운행 감소등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감소, 효율적 사업비 관리, 전략적 자산운용으로 인한 투자영업이익 상승 등으로 상반기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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