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263750)는 2020년 2·4분기 매출 1,317억원, 영업이익 50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9.4%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8.4%, 2.4% 줄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38%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해외 매출 비중은 78%로 매 분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검은사막’과 ‘이브온라인’의 안정적인 글로벌 서비스로 PC와 콘솔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각각 25.3%, 11.5% 증가했다.
‘검은사막’은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으로 글로벌 전지역의 매출이 상승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국내 게임사 최초로 ‘글로벌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하며 이용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한 결과로 보인다.
‘검은사막 콘솔’은 지난 3월 ‘크로스 플레이(Cross-play)’ 도입 이후 신규·복귀 이용자가 증가하고, 신규 패키지 판매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관리자(CFO)는 “펄어비스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유저소통을 지속해가며 매출 안정화와 수익성을 동시에 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식재산권(IP)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며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에 전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펄어비스 자회사 CCP게임즈의 모바일 신작 ‘이브에코스’는 13일 글로벌 출시된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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