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휴일이 이어지는 ‘광복절 황금연휴’를 앞두고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긴 장마에 지쳤던 유통가에 화색이 돌고 있다. 앞서 임시공휴일이 포함된 연휴에 매출이 10%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경험했던 유통가는 이번에도 소비자들을 발길을 잡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대형마트는 이번 연휴 쇼핑객을 공략하기 위해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13일부터 19일까지 한우 전 품목을 행사카드로 결제할 경우 30% 할인해주고, 삼겹살과 목심은 7대 브랜드에 한해 균일가로 판매한다. 특히 한우와 삼겹살·목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소비 진작 캠페인의 행사품목으로, 신세계포인트 카드 회원 인증 시 20%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도 13~17일 전국 오프라인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한우 등심, 완도 전복, 샤인머스캣 등 4,900여개 상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광복절 연휴를 맞아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통큰절’ 행사를 연다.
인기가전도 할인 판매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18일까지 삼성전자와 함께 ‘비스포크 위크’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비스포크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등 인기 상품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행사 품목을 구매하면 엘포인트 지급, 36개월 무이자(행사카드 이용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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