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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서울·경기 매장 좌석 30% 축소 운영…'버디 캠페인'도 연기

"정부 거리두기 방침 동참"

테이블 간격 1~2미터 간격 유지될 수 있도록 재배치

스타벅스 매장이 좌석을 30% 이상 축소해 좌석을 재배치했다.




스타벅스 파주 야당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3명 발생하면서 스타벅스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맞춰 서울과 경기 모든 매장의 좌석을 30% 이상 축소하는 등 방역 수칙을 강화한다. 또 18일로 예정된 피규어를 판매하는 프로모션도 다음 달로 연기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날부터 서울시와 경기도 지역 모든 매장의 좌석을 30% 이상 축소해 운영한다. 테이블 간격을 1~2m 간격이 유지될 수 있도록 재배치하며, 가급적 2인석 위주로 배치 운영한다고 스타벅스 측은 설명했다. 커뮤니티 테이블과 스탠드업 테이블 좌석은 축소 운영한다.

아울러 서울, 경기지역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전국 매장에서도 매장 위생수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사이렌 오더 시에도 마스크 착용 권유 안내 문구를 송출하고, 출입문, 포스에 안내 스티커를 부착함과 동시에, 각 층을 담당하는 파트너들이 테이블 착석 고객에게도 지속적인 위생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문 시 거리두기를 위한 안내 스티커도 다시 강화해 부착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파주 야당점 운영에 대해 “확진자가 방문한 8일 이후 보건당국과 지난 12일 방역을 완료했다”며 “당시 근무한 모든 파트너가 음성 판정을 받는 등 정상 영업이 가능하다는 방역당국의 승인을 받았지만 2주간의 기간을 더 두기로 최종 결정하고, 오는 21일까지 영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스타벅스는 16일 오는 18일부터 진행 예정이었던 ‘스타벅스 버디 캠페인’을 2주 후인 다음 달 1일로 연기한다. 스타벅스 버디 캠페인은 플레이모빌과의 협업을 통해 스타벅스 파트너(직원)와 버디(단골고객)의 모습을 플레이모빌 피규어로 만들어 판매하는 프로모션이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5월 21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계절 음료를 포함해 총 17잔을 구매하면 작은 여행용 가방인 레디백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레디백 구하기 열풍이 일면서 전국 스타벅스 매장 앞에 새벽부터 긴 줄이 이어지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관련한 정부 방침에 동참하기 위해 프로모션 연기를 결정했다”면서 “레디백 프로모션처럼 예상치 못하게 고객이 몰리는 상황에 대비해 고객의 안전 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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