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7일 임직원들에게 전달한 공지를 통해 8월 23일까지 모든 구성원의 재택근무를 권장한다고 전달했다. 또한 “재택근무 기간에 외출을 최소화하고 밀폐·밀집 장소 방문을 절대 삼가 달라”고 권고했다. 불가피하게 업무 수행을 위해 출근할 경우엔 반드시 사내 ‘리더’(SK텔레콤의 사내 직책)와 상의하라는 지침도 함께 공지됐다. SK텔레콤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재택근무에 돌입한 것은 이번에 세번째다. 앞선 재택근무는 지난 2월 25일∼4월 5일, 5월 14∼24일에 시행됐다.
KT도 이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조치에 따라 선택적 재택근무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재택근무 대상자는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지역 직원들(필수 근무 인력은 제외)이다. 그 이외 지역 직원이라도 임산부, 건강취약자, 육아직원 대상이라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 재택근무 기간은 18일~23일까지다. KT는 “임직원 건강을 최우선하고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대고객 서비스에 차질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앞서 지난 14일부터 임직원들에 대해 무기한 원격근무를 단행했다. 네이버는 지난주부터 일종의 부분적 원격근무방식인 ‘순환근무제’에 돌입했다. 순환근무제란 주중 이틀만 회사로 출근하고 나머지 사흘간은 원격근무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넥슨 역시 이 같은 ‘3+2 근무체계’를 재개했다. 다른 주요 ICT기업들도 재택·원격근무 시행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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