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대유행 초기 국면에 접어들면서 진단키트주가 재차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5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씨젠(096530)은 전 거래일보다 4.83% 오른 23만2,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EDGC(245620)가 3,01%, 랩지노믹스(084650)가 1.90%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자회사 오상헬스케어의 진단키트 매출이 급증하면서 관심이 쏠린 오상자이엘(053980)도 주가가 3.43% 상승 중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12일부터 닷새간 전국적으로 801명, 수도권에서 666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대유행 초기’ 국면이 분명해지면서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조만간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씨젠은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40%나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매출 지속에 대한 우려로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19%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젠의 이번 분기 실적은 3·4분기에도 꾸준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며, 4·4분기는 또 한 번의 매출상승이 있을 것으로 기대해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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