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자사의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인 ‘에이웍스(A.WORKS)’를 금융, 유통에 이어 공공기관에도 적용하고, 본격적인 RPA 확산에 나선다.
포스코ICT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RPA 솔루션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한 RPA 구축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RPA를 적용할 업무 선정에서부터 확산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10개 업무에 우선적으로 RPA를 적용할 계획이다.
RPA는 표준화되어 있고 규칙성 있는 반복업무에 소프트웨어(SW) 로봇을 적용해 자동 처리하는 기술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공공부문으로도 적용되고 있다. 특히 공공부문의 경우 표준화되고 반복적인 업무 발생이 많아 RPA를 통한 업무 자동화가 효과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ICT는 이번 프로젝트에 앞서 행정안전부의 출장여비와 업무추진비 정산 등을 자동화하는 RPA 시범 구축을 지원한 바 있다. 포스코ICT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행안부 프로젝트 참여 경험을 기반으로 공공기관 대상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자인식(OCR), 챗봇, 텍스트분석(TA), 데이터마이닝 등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과 연계한 솔루션 업그레이드도 동시에 진행한다.
강신단 포스코ICT 솔루션마케팅그룹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원격 자동업무처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RPA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공공부문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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