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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인 코리아' 담배, 글로벌 노크…KT&G, 궐련형 전자담배 러시아 첫 수출





‘K-담배’ KT&G가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KT&G는 글로벌 1위 담배업체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손잡고 러시아 시장에 ‘메이드인 코리아’ 궐련형 전자담배를 선보인다.

KT&G가 글로벌 담배업계 선두기업인 PMI과 협업, 궐련형 전자담배 ‘릴 솔리드’(lil SOLID)와 전용스틱 ‘핏’(Fiit)을 러시아에 첫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KT&G는 지난 1월 PMI와 전자담배 ‘릴’(lil)의 해외 판매를 위한 글로벌 협업 계약을 발표했다. KT&G는 최초 3년 동안 전자담배 제품을 PMI에 공급하고 PMI는 한국을 제외한 해외시장에서 PMI의 자원과 지식, 인프라를 활용해 KT&G 제품을 출시, 판매한다.

첫 수출국인 러시아는 최근 전자담배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높으며 시장 규모가 큰 지역이다. 현지에 출시되는 ‘릴 솔리드’는 다크네이비·화이트·블루 3가지 색상이다. 전용스틱은 핏 레귤러·바이올라·크리스프(Fiit CRISP) 총 3가지 종류다.



이번에 출시되는 ‘릴 솔리드’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릴 플러스’의 수출용 제품이다. PMI는 KT&G와 계약체결 이후 전자담배 디바이스와 전용스틱 등에 대해 상업화 이전 세밀한 검사를 완료했다.

전자담배 디바이스 패키지와 관련 홈페이지 및 판매점 등에서 활용되는 광고 커뮤니케이션은 ‘lil introduced by IQOS’(릴을 아이코스가 소개한다)로 표기된다. KT&G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아이코스 브랜드와 함께 릴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백복인 KT&G 사장은 “KT&G만의 독자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혁신성이 적용된 전자담배 ‘릴’의 해외 첫 출시로 감회가 새롭다”며 “KT&G와 PMI 양사의 협업으로 인해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릴은 성인 흡연자들의 선택 폭을 더욱 넓혀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드레 칼란조풀로스 PMI 최고경영자는 “금연이 쉽지 않은 성인 흡연자가 본인의 건강, 공중 보건, 사회 전반의 이익을 위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담배를 끊고 더 나은 대안을 택하도록 하는 것이 PMI의 비전”이라며 “한국 외 지역에서의 KT&G 제품 상업화는 견고한 PMI의 전자담배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성인 흡연자에게 더욱 다양한 대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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