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SKC 계열 화장품 원료 제조업체인 SK바이오랜드(052260)를 인수한다. SKC는 SK바이오랜드 지분 27.9%를 현대HCN에 1,204억8,667만원에 매각한다고 18일 공시했다. 현대HCN은 오는 11월 현대퓨처넷(존속법인)과 현대HCN(신설법인)으로 회사 분할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 KT스카이라이프가 신설법인 매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SK바이오랜드 인수는 존속회사가 맡게 된다.
SK바이오랜드는 화장품 및 건강식품 원료, 의료기기 등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천연화장품 원료 시장 1위 업체이며 현대백화점그룹의 이번 지분 인수는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점찍은 화장품 사업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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