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와 은행, 보험 등 금융권의 잇따른 제휴 속에 이번에는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가 카카오(035720)뱅크와 손 잡고 쇼핑혜택을 더한 적금 상품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카카오뱅크와 손잡고 이달 말까지 ‘26주 적금 with 이마트’를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26주 적금은 매주 납입 금액이 최초 가입금액만큼 증가하는 적금상품으로, 1주차에 1,000원을 납입하면 2주차에는 2,000원, 3주차에는 3,000원 등을 내고 26주차에는 2만6,000원을 납입하는 방식이다. 금리는 최대 1.1%까지 적용되고 가입은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능하다.
이번에 출시한 ‘26주 적금 with 이마트’는 기존 ‘26주 적금’ 상품에 할인쿠폰 등의 혜택을 추가한 것이다. 매주 자동이체에 성공하면 3주마다 이마트에서 쓸 수 있는 할인쿠폰을 준다. 1주차에는 납입 즉시 3만원 이상 구매시 3,000원 할인 쿠폰을 주고 이후에는 4주차부터 3주마다 5,000원∼2만원 할인쿠폰을 주는 식이다.
또 지급된 쿠폰을 이마트 매장에서 3번 사용하면 1만원, 6번 사용하면 2만원을 돌려주는 캐시백 행사도 한다. 캐시백 금액은 적금 만기일 이후 10일 이내에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으로 지급된다.
이밖에 이마트는 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총 6만명을 추첨해 ‘카카오 프렌즈-이마트 캐릭터’가 새겨진 장바구니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금리혜택은 물론 쇼핑 혜택을 통해 적금을 쌓는 성취감을 더욱 높인 금융상품”이라며 “주력 소비자층이 다른 오프라인 유통과 온라인 금융이 협업을 통해 서로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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