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업계가 ‘패닉’ 상태에 빠졌습니다. 유통 외식업계는 초긴장, 제조업체는 사업장 폐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항공·정유업계 역시 울상입니다.
이같은 소식에 코스피는 2,350선이 붕괴됐고 코스닥은 800선까지 밀려났습니다. 보도에 양한나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산업계가 초긴장 상태입니다.
지난 연휴 커피숍,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유통·외식업계는 소비심리 위축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과 LG 등 각 제조업체 직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사업장 폐쇄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여행심리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저비용항공사 등 국내 여행 업계, 정유업계 등도 울상입니다.
이처럼 연휴 기간 발생한 코로나19 재확산과 미국의 추가 부양책 지연 등으로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결국 2,350선이 붕괴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6% 하락한 2,348.24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4.17% 하락하며 800.2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800선이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그간 가격 부담을 느꼈던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는 모습”이라며 “바이오, 비대면 산업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존 성장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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