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18일 신형 4세대 카니발 온라인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신형 카니발은 지난 2014년 3세대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4세대 모델로 기존 미니밴의 전형성을 탈피한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아차(000270)는 “독보적인 공간 활용성, 최신 편의사양, 첨단 신기술을 자랑하는 차량으로 완벽하게 재탄생했다”고 강조했다.
4세대 카니발은 가솔린 3.5와 디젤 2.2 등 총 2개 모델로 출시됐다. 탑승 인원별로는 7·9·11인승 모델로 구성됐다.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4마력, 최대토크 36.2kgf·m의 힘을 내며 복합연비는 ℓ당 9.1㎞(9인승 기준)다. 디젤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의 성능을 갖췄고 복합연비는 ℓ당 13.1㎞(9인승 기준)다.
4세대 카니발은 지난달 28일 사전계약 개시 하루 만에 2만3,006대가 계약되며 시장에서도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사전계약 사례 중 최단 시간·최다 계약으로 미니밴 차급에서 이 같은 기록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이달 14일까지는 총 3만2,000여대가 계약됐다. 지난해 카니발 총 판매대수(6만3,706대)의 절반을 넘는다.
4세대 카니발의 판매가격은 9인승·11인승 가솔린 모델 기준 △프레스티지 3,160만원 △노블레스 3,590만원 △시그니처 3,985만원이다(9인승 이상 개별소비세 비과세 대상, 디젤 모델은 120만원 추가). 7인승은 가솔린 모델이 △노블레스 3,824만원 △시그니처 4,236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디젤 모델은 118만원 추가). 아울러 기아차는 연내 4세대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선보인다. 신형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가솔린 4인승 모델이 추가돼 4·7·9·11인승으로 출시된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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