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수 연구원은 “글로벌 팬덤 확대에 따른 음반과 온라인 콘텐츠 수요 급증에 따라 엔터사 핵심 매출원인 음반·음원 매출이 고성장해 콘서트 부재의 상황을 뛰어넘으며 실적을 견인했다”며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1,359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40%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별도 기준의 고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강화된 팬덤의 집중력은 향후 온라인 콘서트 및 아티스트 IP 활용 부문 매출성장으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는 상당기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에 설립될 Beyond Live 플랫폼은 공연 부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글로벌 팬덤 왕국의 입지를 보여준 MD, 팬클럽 등의 성장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 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보완적 매출 포트폴리오로 착실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팬덤의 소비 트렌드가 콘서트에서 음반/음원으로 빠르고 강하게 전환되며 이에 따른 실적 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처럼 집중된 팬덤 효과는 향후 온라인 콘서트 등 콘텐츠 수요 확장을 이끄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한 “중국 시장·오프라인 콘서트 재개도 중장기적으로 기대할 수 있어 매출과 이익의 동반 성장 흐름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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