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글은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흑자전환 경영을 추진했다. 수익성 높은 유통 체계 구축에 나서며 적자 줄이기에 나섰고, 이미 1분기에 영업적자를 10억 원까지 줄인 바 있다. 그리고 2분기에는 영업적자를 1억 원 미만으로 줄이면서 최대 목표인 흑자전환이 유력해졌다.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산소 가전을 비롯한 헬스케어 제품의 실적이 향상되고 있고, 산소호흡기 및 발생기 제조공장의 KGMP 및 KFDA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또한, 산소발생기와 LED돔이 각각 의료기 식약처 인증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 순항 중인 경영효율화 전략 역시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릴 및 산소 제품의 신제품 출시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총 7종류 신제품이 연내에 출시될 계획이다. 해외 판매채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수출 물량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하반기 식약처 인증이 완료되면 그릴류 매출 상승은 물론, 헬스케어 제품 역시 향상되어 매출 구조가 다양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20년 흑자경영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흐름으로 볼 때 올해 안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동안 미미했던 헬스케어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하반기에는 흑자전환은 물론 매출 상승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이글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해온 유통 사업 역시 본격화될 전망이다. 회사측은 “홈쇼핑은 그동안 구축해 온 자체 유통 플랫폼을 기반으로 관련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홈쇼핑 등에 런칭하여 매출 및 이익을 올리는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민주 기자 hankook66@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