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전날의 부진을 딛고 상승 출발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개인 매수가 이어진 덕분이다.
19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4% 오른 2,377.37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지수는 전일 대비 0.96% 오른 2,370.87에 개장한 후 상승 추이를 유지하고 있다. 교회발 코로나19가 확산 하면서 전일 증시가 하락 마감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실제로 현재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0억원, 80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지만 개인이 홀로 1,207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 상승도 영향이 크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0.23% 오른 3,389.78로 신고점을 기록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월 19일 기록을 넘어섰다. 나스닥 역시 전장 대비 0.73% 오른 1만1,210.84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다시 썼다. 넷플릭스 등 미디어·IT 관련 업종이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에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전기가스업(2.31%), 은행(2.04%), 보험(3.25%)의 상승이 눈에 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SK하이닉스(000660)만 1.92% 하락하고 있으며 나머지 대다수 업종은 오름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2%), 셀트리온(068270)(1.97%) 등 바이오 업종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네이버와 카카오(035720)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 역시 2.20% 오른 817.84에 거래 중이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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