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01867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액화석유가스(LPG) 1톤 트럭 운전자를 지원한다.
SK가스는 기아차·전국용달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와 19일 서울 교통회관에서 ‘코로나19 극복 및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LPG 1톤 트럭 운전자 지원 프로그램’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가스는 ‘봉고 아빠 힘내세요! 에코(Eco) LPG가 있잖아요’라는 이름의 LPG 1톤 트럭 운전자 지원 프로그램을 다음달부터 3개월간 진행한다. 홈페이지에 LPG 1톤 트럭 차량등록증을 등록하면 선착순 3만명에게 마스크와 손세정제, 야간 안전운전을 도와주는 차량부착용 야광 스티커 키트를 무료 제공한다.
또 선착순 1만명에게 3개월간 LPG 충전을 위한 연료비를 지원한다. SK가스 LPG 멤버십인 ‘SK행복충전’ 가입 후 SK가스 LPG 충전소를 이용하면 매달 LPG 충전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해준다. LPG 1톤 트럭이 필요한 사연을 공모해 선정된 이에게 LPG 1톤 트럭을 무상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차량 래핑, 창업과 관련된 세무 상담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SK가스 측은 “1톤 트럭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생계를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차량이라는 사실에 착안해 지원 프로그램을 구상하게 됐다”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국내 유일 LPG 1톤 트럭 ‘봉고Ⅲ’를 생산하는 기아차와 지원 대상이 많이 가입된 2개 협회와의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가스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LPG 1톤 트럭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린뉴딜이 2025년까지 경유 화물차 약 15만대를 친환경 LPG 차량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노후 경유차 폐차 후 LPG 1톤 트럭을 구매하는 경우 최대 700만원의 지원금 또한 지급하고 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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