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089590)이 유상증자를 앞두고 진행한 일반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근 주가가 내리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18~19일 양일간 제주항공이 진행한 일반 청약 경쟁률이 88대 1을 기록해 흥행했다.
이번 일반청약은 지난 12~13일 기존주주 및 우리사주조합 대상 청약에서 발생한 실권주 120만995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모집액(148억원)이 88배인 1조3,030억원의 뭉칫돈이 쏟아졌다.
최근 주가가 하락세였음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시세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항공은 이날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격 1만2,400원보다 16.5% 높은 수준인 1만4,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민경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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