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장웅준 현대차(005380) 자율주행사업부장(상무)이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의 최고전략책임자(CSO)로 내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모셔널은 현대차그룹과 자율주행 업체 앱티브(APTIV)가 올 3월 40억 달러 지분을 절반씩 나눠 갖는 방식으로 세운 합작법인이다.
장 상무는 현대차그룹에서 최연소 임원이 돼 화제가 된 인물이다. 그는 2017년 만 37세에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장 상무는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연구를 총괄하는 한편 앱티브와 합작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현대차그룹은 장 상무 외에도 자율주행 인력을 모셔널로 대거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셔널에는 앱티브의 자율주행 기술자가 다수 있다.
모셔널은 레벨4(미국자동차공학회 SAE 기준) 정도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상용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부터 완전자율주행 시스템 테스트를 할 예정이고 2022년에는 로보택시와 모빌리티 사업자에게 자율주행 시스템과 지원 기술을 공급할 계획이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