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새벽 울산시 화학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2시 33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에 위치한 대송정밀화학 공장의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에 큰 불은 잡았지만 잔불 정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오전 3시 24분께 당국은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화재 발생 시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를 진압하는 비상조치이다. 이어 울주군은 오전 4시 27분께 “화학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니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은 화재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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