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렌(078650)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열가소성 및 열UV 경화형 광학 플라스틱 수지의 광학 렌즈와 모듈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현재 일본에서 전량 수입되는 ‘스마트폰용 폴디드 줌 소재’ 국산화를 위해 컨소시엄으로 진행된다. 국책 과제비로는 약 100억 원이 투자되며, 코렌의 경우 과제로 개발되는 국산 ‘열가소성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하여 폴디드 줌 렌즈 모듈을 개발한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용 망원 렌즈 설계, 열가소성 수지 사출 성형 및 금형 기술을 확보한다.
여태까지 국내에서 생산되던 폴디드 줌 렌즈는 주요 소재인‘열가소성 플라스틱 소재’를 일본에서 수입하여 제작됐다. 장기간의 개발 기간과 개발 비용 부담이 주 요인이었다. 정부는 이번 국책 과제를 통해 폴디드 줌 렌즈 소재의 국산화를 본격화한다.
폴디드 줌은 스마트폰의 두께에 영향을 주지 않고, 광학 5배, 10배로 설계하여 광학 줌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폴디드 줌 렌즈는 2019년에 최초로 스마트폰에 적용되며, 점차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양이 많아지고 있다.
코렌 이재선 사장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책 과제에 선정됐다”며 “자사의 축적된 렌즈 기술을 사용하여 폴디드 줌 렌즈 기술을 선점 및 발전시키고,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하는 스마트폰용 핵심 부품 소재 국산화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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