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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엘리트는 한국 엘리트를 입는다

형지엘리트, 상해패션위크 참가

지난해 열린 ‘2020 SS KIDS WEAR’ 패션쇼에서 상해엘리트의 학생 모델이 런웨이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형지엘리트




형지엘리트의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가 10월에 열리는 상하이 패션위크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중국 명문 사립학교의 교복을 수주해 온 형지엘리트는 상하이 패션위크를 계기로 중국 내 교복 브랜드로서 입지를 탄탄하게 굳혀간다는 계획이다.

상해엘리트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하이 패션위크 내 ‘2021 SS KIDS WEAR’ 패션쇼에 참가한다”며 “상해엘리트는 아이비 스타일을 기본으로 하여 캐주얼하고 현대적인 요소가 강한 프레피룩에 경쾌한 색을 가미, 고급스러운 프레피룩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형지엘리트는 2016년 11월 중국 패션그룹 빠오시니아오 그룹의 계열사 보노(BONO)와 합자법인 ‘상해엘리트’를 설립하고 이듬해 4월 상해국제교복박람회에서 첫 선을 보였다. 최근에는 ‘2020 상해국제교복박람회(ISUE)’의 교복디자인대회에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중국 내 코로나19가 진정됨에 따라 B2B 핵심 영업 인력을 강화하여 중국 전역 24개 지점에 배치해, 중국 명문 국제 및 사립학교에 적극적인 수주 영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그 결과, 중국 아이셩, 하이량 등 국제교육그룹과 연이은 수주 계약으로 7월 말 기준 올해 목표 매출액의 약 84%를 달성해 올해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중국은 한국과 달리 초등학교 및 유치원에서의 교복 수요가 많고 고품질 교복을 선호하는 추세가 강해 시장 규모는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10월 패션쇼에 참가해 ‘2021년 메인 디자인’의 교복을 선보이며 한국의 대표 교복 브랜드로서 K-교복을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고 전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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