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중고차 유통 플랫폼을 보유한 비즈인포그룹(BIG)이 사명을 바꾸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또 금융공학·정보기술(IT) 전문가를 공동대표로 영입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모빌리티 사업 확대에 나선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비즈인포그룹(BIG)은 최근 사명을 ㈜아톤모빌리티로 변경했다. 핀테크·보안 전문기업 ㈜아톤과 협업하며 주력인 중고차를 중심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모빌리티(이동수단) 영역의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아톤모빌리티는 또 공동 대표이사로 신임철 전 뤼이드 부사장을 선임했다. 신 대표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 예일대 MBA, 하버드비즈니스 스쿨 M&A 과정 등을 마쳤다. 산타토익으로 잘 알려진 뤼이드 외에도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의 IR마케팅실, 현대카드와 우리은행, 삼성카드 등을 거쳤다. 금융공학 전문가로 1·2금융권 상품 개발과 인수합병(M&A) 전략 등을 담당했다. 기존 함석필 대표는 중고차 중심 사업을, 신 대표는 플랫폼 영역 확장을 맡을 전망이다.
한편 ㈜아톤모빌리티는 국내 최대 중고차 유통 플랫폼 ‘카매니저’ 운영사다. 카매니저는 국내 중고차 딜러의 90% 이상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KB캐피탈의 ‘KB차차차’ 보다 많은 20만대 이상의 실매물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톤, SK텔레콤과 함께 본인 인증 앱 패스(PASS)를 통해 ‘내차 시세 조회’, ‘내차 팔기’, ‘내차 사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스자동차 서비스도 시작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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