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대 최장기간 장마로 인해 의류 건조기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섬유유연제의 수요도 급증했다.
20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건조기용 섬유유연제인 ‘르샤트라 1802 드라이시트’는 올해 2·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
특히 장마가 지속된 지난 7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76%나 급증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긴 장마철이 지속돼 눅눅한 습기로 빨래가 마르지 않아 건조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건조기용 섬유유연제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건조기용 섬유유연제는 일반적으로 시트형으로 구성돼 사용하기가 간편하고, 건조기와 함께 사용 시 섬유의 마찰을 줄여줘 정전기 방지 및 섬유가 부드러워지는 데 도움을 준다. 또 건조기 사용 후에도 향이 지속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르샤트라 1802 드라이시트는 프랑스 프로방스 ‘르샤트라’ 농장에서 수확한 100% 내추럴 허브에센셜 오일을 함유했으며, 깊고 은은한 향이 오랫동안 유지돼 인기를 끌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이달 들어서도 15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건조기용 섬유유연제 사용량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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