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우리은행과 협업을 통해 대출 상품을 확대해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한다.
20일 중진공은 기술·사업성 우수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우리은행과 함께 정책자금-민간자금 매칭형 협업대출을 21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매칭형 협업대출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대규모 투자 자금을 정책자금과 민간이 분담하여 공동 대여하는 정책자금 대출 방식이다.
앞으로 중진공과 우리은행이 추천한 기술·사업성 우수 기업은 ‘중소기업 정책자금’과 우리은행의 ‘우리 중진공 투게더론’을 통해 장기·저금리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대출기간을 운전자금 5년과 시설자금 10년, 대출금리를 1~2% 수준으로 운영 중이다. ‘우리 중진공 투게더론’은 대출기간을 정책자금과 동일하고, 대출금리는 기본 산출금리 대비 1.3~2.0%p 대폭 우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중진공 홈페이지나 우리은행 지점에서 하면 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피해 지원 등으로 중소기업 지원 예산이 부족한 시기에 유동성이 풍부한 민간자금을 활용해 재원 한계를 극복하는 데 도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민간 금융기관과 연계를 확대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함께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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