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클라우드 기반 앱 제품군인 ‘지스위트(G Suite)’ 일부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오류가 수시간째 지속되며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20일 구글 공지사항에 따르면 이메일 서비스 ‘지메일’과 클라우드 기반 ‘구글 드라이브’, 문서 프로그램 ‘구글 독스’ 등 8개 지스위트 관련 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구글 그룹’, ‘구글 챗’, ‘구글 미트’, ‘구글 킵’, ‘구글 보이스’에도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해당 오류는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간여 가량 지속되고 있다. 이에 지메일 이용자들은 파일 첨부와 내려받기 등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 상당수가 구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메일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업무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구글은 현재 내부적으로 문제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구글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이 문제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오후 5시까지 문제 해결 일정에 관한 자세한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메일, 구글 드라이브 등 서비스에서는 지난해 3월에도 유사한 접속 장애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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