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고수들이 21일 오전 증시에서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코스닥 새내기’주인 셀레믹스로 나타났다.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096530)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고수들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셀레믹스로 집계됐다. 셀레믹스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을 위한 유전체 분석 소재를 개발하는 업체로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증권가에선 NGS 기술이 진단·신약개발·마이크로바이움 등 각종 분야에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주력 제품은 타깃캡쳐키트(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검사 시약)이다. 21일 오전 11시16분 기준으로 셀레믹스는 시초가보다 3,100원(12.45%) 오른 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종목인 씨젠이 셀레믹스에 이어 매수 2위를 기록했다.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재확산되면서 씨젠에 대한 관심 역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방산업체 빅텍(065450)은 주식 초고수의 매수 3위 종목으로 조사됐는데, 전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위임통치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제넨바이오(072520), SK케미칼(285130) 등이 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도 셀레믹스였다. 코스닥 새내기 종목 치고는 이례적으로 고수익 투자자들의 매수·매도 거래가 집중되고 있다. 반도체 전자재료 업체 이엔에프테크놀로지(102710)가 매도 2위를 기록했으며 SK케미칼, 피에스케이(319660), 유비케어(032620)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전 거래일인 지난 20일 주식 초고수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씨젠, SK케미칼, 종근당(185750), 금호에이치티(21433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순으로 나타났다. 매도 상위 종목은 씨젠, SK케미칼, 카카오, 심텍(222800), 종근당, 모나리자(012690), 피에스케이 등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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