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그룹 내 젊은 직원들과 두 번째 유튜브 소통에 나섰다.
kB금융은 윤 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그룹사의 MZ세대 직원들과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e-소통라이브’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윤 회장의 소통라이브는 지난 12일에 이어 두 번째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합친 ‘MZ세대’는 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말한다. KB금융 내에서 신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논의하는 주니어보드 활동 직원 등이 그룹사의 젊은 리더들을 대표해 참가했다.
행사는 뇌 구조 모양의 그래픽 이미지에 MZ세대 직원들의 주요 관심사를 채워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육아·외국어학습·재테크·결혼·워라밸 등 MZ세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진솔한 관심사와 경험담이 쏟아졌다.
윤 회장은 “퇴근하고 집에 온 다음부터는 육아라는 또 다른 일을 해야 해서 지치고 힘들 때가 많다”는 한 워킹맘 직원의 고민을 듣고 “여전히 워킹맘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제도적 지원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KB금융도 여의도 신사옥을 준공하면 현재 사용 중인 여의도 본점에 보육시설을 설치하고 워킹맘을 배려하는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제도적 지원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타운홀미팅, 호프데이, 점심 도시락 미팅 등을 통해 다양한 직원들과의 열린 소통을 이어왔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 내 활발하고 열린 소통을 통한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경영진·직원·세대·직무·성별’ 등을 뛰어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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