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인공지능(AI) 장소 추천 서비스 ‘스마트어라운드’가 일 평균 85만명의 사용자에게 3만개의 골목상점을 추천하며 디지털 전환과 매출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25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7월 네이버지도 앱에 ‘스마트어라운드’가 적용된 이후 일 평균 85만명의 사용자가 전국 골목의 오프라인 상점을 만나고 있고, 재방문하는 비율은 30% 이상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어라운드의 ‘내주변 추천 기능’이 오픈된 이후 1인당 페이지뷰 및 체류시간 역시 2배 이상 증가해, 네이버지도 앱의 스마트어라운드를 통해 골목 상점을 발견하고 위치를 파악한 후 직접 방문하는 경우도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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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간된 ‘D-커머스 리포트 2019’에 따르면, 스마트어라운드를 통해 사용자가 골목상점을 발견하고 실제 방문으로 이어질 확률이 기존의 키워드 검색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스마트어라운드를 통해 골목상점을 발견한 사용자의 검색 전환율(전화·길찾기·저장)은 키워드 검색에 비해 23.2배 더 높다.
또한 인지도가 높은 상점과 인지도가 낮은 상점의 클릭 수의 차이가 키워드 검색에서는 14배까지 벌어지는 반면, 스마트어라운드에서는 3.6배로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오프라인 위치에 제약이 있거나 인지도가 낮은 상권에서 효과가 더 극대화되는 셈이다.
네이버 스마트어라운드를 이끄는 최지훈 책임리더는 “네이버 스마트어라운드는 AI 기술을 이용하여 SME(중소기업)와 사용자 사이의 접점을 넓히고 온라인 예약, 길찾기, 전화 등을 통해 실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사용자 생활권 중심으로 화장품, 패션·잡화 등 보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오프라인 골목상점과 사용자 접점을 넓혀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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