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고수들은 25일 오전 증시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수혜가 기대되는 SK케미칼(285130)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미국서 개발 중인 ‘싸이토카인폭풍 억제 면역치료신약 iCP-NI’의 2차 적응증을 자가면역질환인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을 통칭하는 염증성장질환으로 확대한 셀리버리와 경영권 분쟁 이슈가 재점화된 한국테크놀로지그룹(000240)에도 주식 초고수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고수들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SK케미칼로 나타났다. SK케미칼은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데 이어 이어 노바백스와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을 98% 들고 있는 대주주다. 이외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코로나 백신 2종에 대해 오는 9월 임상 개시를 계획하고 있어 기대감이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주식초고수의 매수 2위는 셀리버리다. 이 날 오전 현재 미국서 개발 중인 ‘싸이토카인폭풍 억제 면역치료신약 iCP-NI’의 2차 적응증을 자가면역질환인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을 통칭하는 염증성장질환으로 확대해 현재 개발 프로세스가 상당히 진행되고 있으며 주사제가 아닌 먹는 자가면역 치료신약으로써 임상개발하기 위해 글로벌 캡슐전문 위탁생산기관(CMO)인 미국 캐탈런트와 iCP-NI의 경구제형 캡슐화 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주식 초고수의 선택을 받았다. 그밖에 바이넥스, 제넥신(095700), 한국테크놀로지(053590)그룹, 우리들휴브레인(118000), 웰크론(065950) 등이 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주식 초고수들이 다음으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바이넥스 역시 의약품 위탁생산 시설을 갖춘 업체다. 최근 바이넥스는 위탁생산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앞서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 & Sullivan)은 글로벌 CMO 시장 규모가 2015년 726억달러에서 연평균 8.4% 성장, 2020년 1087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코로나19로 뱍신 등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이러한 추세가 강화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051910), 유바이오로직스, GC녹십자, 에스티팜 등이 국내에서는 CMO 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식초고수가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종근당(185750)이다. 셀리버리는 매수와 함께 매도 2위에도 이름을 올렸으며 SK케미칼,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일신바이오, LG화학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전 거래일인 지난 21일 주식 초고수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SK케이칼, 진원생명과학, 알서포트, 셀리버리, 웰크론 순으로 나타났다. 매도 상위 종목은 진원생명과학, 제넨바이오, SK케미칼, 알서포트, 셀레믹스 등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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