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현대캐피탈과 영업용 전기차의 ‘고전압 배터리 보증 기간’ 연장 상품을 국내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캐피탈 금융 할부를 통해 영업용 전기차 ‘니로 EV’, ‘쏘울 EV’, ‘봉고 EV’를 구매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일반 차량보다 주행거리가 긴 영업용 차량의 특성을 고려해 수리비 부담을 줄이고자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는 게 기아차(000270) 측 설명이다.
상품은 ‘거리형 단일 옵션’으로 차종별 연장 조건에 따라 두 가지 중에 선택 가능하다. 영업용 택시(니로·쏘울) EV 차량의 경우엔 기존 보증 조건인 20만㎞(보증기간 10년)에 △10만㎞를 연장해 총 30만㎞까지 보증되는 상품(275만원) △20만㎞를 연장해 총 40만㎞까지 보증되는 상품(415만원)이 제공된다. 영업용 봉고 EV는 기존 보증 조건인 12만㎞(보증기간 8년)에 △8만㎞를 연장해 총 20만㎞까지 보증되는 상품(230만원) △12만㎞를 연장해 총 24만㎞까지 보증되는 상품(285만원) 등으로 운영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보증 연장 상품으로 영업용 전기차 고객들이 수리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