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일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자율주행 등 미래차 시장 영역에 투자를 집중해 왔으며, 2021년 E-GMP기반 전기차 출시로 인해 전동화/자율주행 Tier-1 업체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동화 부문 매출액은 2020년 3조6,000억원에서 2021년 5조2,000억원으로 46% 증가할 것”이라며 “전기차 관련 매출액은 전년 대비 74% 성장한 2조8,000억원, 수소차 관련 매출액은 50% 증가한 4,0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EGMP 기반 전기차의 핵심 부품 공급사로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성장 곡선과 유사한 추이를 보일 것”이라며 “전용 플랫폼 출시로 부품 공용화율 높아짐에 따라 규모의 경제 달성을 통한 수익성 확보도 가능할 전망으로 전동화 부문의 2021년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대모비스는 모셔널(Motional), 벨로다인(Velodyne) 지분 투자를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센서 및 솔루션 사업 을 진행 중이다. 그는 “이미 자체 개발한 레이다/카메라 센서를 양산차에 적용 중이며, 라이다 및 시스템 솔루션 분야 진출도 가시화 되고 있다”면서 “2021년 실적 개선과 포트폴리오의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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