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연세대학교와 함께 IT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연구평가 지표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와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는 26일 ‘국내 연구 성과물 진단 및 평가 방법 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서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대학의 연구 경쟁력을 진단하고, 우수 연구자를 발굴할 수 있도록 연구평가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맺어졌다. 네이버와 연세대학교는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국내 대학의 연구 성과 지표 개발·적용 △대학별 연구 성과 및 ROI 측정을 위한 API 개발·지원 △해외 연구 분석 솔루션 및 인용 데이터베이스 품질 연구에 협력한다.
네이버는 글로벌 연구평가 서비스 ‘Scholytics(스칼리틱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네이버가 출시한 연구평가 솔루션 ‘스칼리틱스’는 국가·학교·학과·연구자 등 각 단위별로 FWCI, 공저자 타입 분석 등 연구 성과 지표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학술정보 색인 서비스와 학문 분야별 비교 서비스에 대한 학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연구자들의 연구 업적과 국내 연구 활동 현황 등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측은 장기적으로 연구 현장 의견을 반영한 지표를 개발·적용해 세계적 수준의 대학평가 모델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 총괄이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세분화된 성과측정 체계를 구축하여 학계의 연구 성과 평가 방법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에도 국내 대학의 연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학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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