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285130)이 덱사메타손의 필수 원료의약품을 제공하는 대정화금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26일 대정화금은 SK(034730)케미칼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신설법인 ‘SK케미칼대정’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새로 설립되는 조인트벤처(JV)에는 대정화금과 SK케미컬이 각각 60억원을 투자한다.
대정화금은 면역조절제로 사용되는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의 필수 원료의약품을 제공하는 업체다. 염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성분의 덱사메타손은 렘데시비르와 함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알려진 약물이다.
대정화금은 SK케미칼대정 설립으로 SK그룹의 글로벌 브랜드를 활용해 대정화금의 인지도가 상승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측은 신설 회사를 통해 △반도체·OLED소재에 쓰이는 고순도 용매의 정제 기술력 향상△신시장 확보 △공급품목 확대 및 매출처 다양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일은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이날 대정화금의 주가는 장중 4만2,25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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