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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장세에…올 IPO 공모 벌써 3조

 증시 대기 자금 260조 달해

 청약 3,000대1…역대 최고

 빅히트 등 대어들 남아 있어

 올 공모 작년 2배 6조 예상





SK바이오팜(326030)·카카오게임즈 등 대형주의 증시 입성에 힘입어 올해 공모금액이 지난해보다 2배가량 급증한 6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 대기자금이 260조원에 이를 정도로 풍부한 유동성으로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이달 들어 3,000대1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을 비롯한 기업공개(IPO) 대어들도 시중 자금을 빨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어 공모주 청약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기업 수는 36개(스팩 제외), 공모금액 합계는 2조8,31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장기업 37개의 공모금액(1조7,293억원)을 크게 뛰어넘는다. 공모액만 9,593억원에 달했던 SK바이오팜을 비롯해 지난해보다 공모 규모가 큰 기업들의 상장이 이어진 결과다. 이날부터 이틀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 예측에 들어간 카카오게임즈의 예상 공모액도 3,000억원 중반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올해 이후 이달까지 총 공모금액은 3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이달 초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연내 상장을 앞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공모금액이 1조원 이상으로 예상돼 올해 최대 규모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통상 매년 하반기에 상장이 집중되는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전체 공모금액이 6조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한다. 지난해 전체 공모금액은 3조7,000억원대에 달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공모시장에 몰리고 있다”며 “올해 IPO시장은 상반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크게 위축돼 공모금액이 4,000억원대에 그쳤으나 하반기에는 대어급 기업들이 쏟아지면서 연 공모금액은 5조~6조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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