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으로 3,418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학생부위주전형으로 3,231명(94.5%), 실기위주전형으로 187명(5.5%)을 선발할 계획이다.
올해 수시전형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학생부위주전형에는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과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학업우수형, 일반전형-계열적합형, 기회균등)이 있다.
정량적 요소를 위주로 평가하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는 1,183명을 뽑는다. 해당 고교에서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다. 학교생활기록부(교과) 60%, 서류 20%, 면접 20%를 합산해 일괄선발 방식으로 합격자가 선발된다. 고려대 관계자는 “교과성적을 정량평가해 60% 반영하는 전형인 만큼 각 고교에서 학업을 성실하게 이수해 온 학생에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정성적 요소를 바탕으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는 2,048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 중 학업우수형 전형으로는 1,213명을 뽑는다. 1단계에서는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모집인원의 5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성적 70%와 면접 30%를 종합해 선발한다. 계열적합형 선발인원은 530명이다. 1단계는 학업우수형과 마찬가지로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모집인원의 5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성적 60%와 면접 4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려낸다.
기회균등 전형으로는 305명이 선발된다. 7개의 세부 전형으로 나눠 진행되며 각 세부전형마다 지원 자격을 갖춘 수험생만이 지원할 수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지원자의 고교 환경 내 학업과 교내활동을 충실히 해 대학 진학 후에도 학업을 잘 이어나갈 수 있는 수험생이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기소개서는 필수가 아닌 선택제출로 변경했으며 미제출에 따른 불이익은 없다”고 덧붙였다. 고려대 수시전형 일부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데, 각 전형마다 인문계·자연계·의과대학이 달라 수험생이 지원하는 전형의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심기문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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