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사랑제일교회 관련 5,912명, 광화문 집회 관련 5만1,242명을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추진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2일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합동 현장 역학조사를 통해 교인과 방문자 명단 등을 추가로 확보했고 자료 분석을 거쳐 잠정 5,912건을 관리대상으로 선정했다. 당초 서울특별시를 통해 확보한 4,066건보다 1,846건이 증가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관리대상 명단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고,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대상자에 대한 신속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당국은 또 8월 15일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 통신 3사의 기지국 정보 등을 활용하여 5만1242명(잠정)을 관리대상으로 정하고,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 향후 지방자치단체별로 집회 참가 여부 등을 확인하고 검사를 독려할 예정이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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