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가 사상 처음으로 40만원 고지를 넘어섰다. 네이버(NAVER(035420)) 역시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7일 오전 9시39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1만7,500원(4.46%) 오른 4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41만2,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네이버 역시 1만원(2.99%) 상승한 34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34만7,000원까지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나타냈다.
‘비대면(언택트) 주도주’로 꼽히는 카카오와 네이버는 최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지면서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는 이번 주 들어 약 10.5% 올랐으며 네이버도 같은 기간 약 10% 상승했다.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게임즈 기업공개(IPO)도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카카오의 실적 개선의 핵심 요소인 톡보드 광고는 현재에도 중소형 광고주들로 고객군이 확대되고 주요 광고주의 예산이 증가함에 따라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카카오 선물하기 등 커머스 거래대금 또한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의 고성장을 하고 있으며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 등 웹툰 플랫폼 역시 거래대금·매출의 빠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등 전 사업부에서 실적 개선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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