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7일 오후 증시는 소폭 하락세다.
이날 오후 1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8%(13.72포인트) 하락한 2,356.89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언택트(비대면) 산업 대표주로 꼽히는 NAVER(035420)·카카오가 나란히 장중 신고가를 기록하며 강세다. NAVER는 1.95% 상승하며 1.14% 오른 SK하이닉스(000660)에 이은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LG화학(051910)도 실적 개선 기대와 중국 2차전지기업 CATL의 제품이 탑재된 차량의 화재 사고 소식 등에 힘입어 2.38% 오르면서 4위다. 1.23% 하락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카카오는 4.34% 오르며 1.19% 하락한 현대차(005380) 시총을 앞서고 있다. LG화학과 함께 국내 주요 2차전지기업으로 꼽히는 삼성SDI(006400)도 3.07% 상승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37억원, 기관은 3,196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805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3%(2.81포인트) 내린 838.54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127억원, 기관은 540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977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이날 오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1명 늘어 누적 1만8,706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의 2단계에서 3단계 격상 등 경제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