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는 올해를 스마트폰 대중화 원년으로 삼고 20만원대 저가폰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스마트폰 대중화 사업에 자국 빈그룹이 참여하여 VinSmart의 시장 점유율을 대폭 높이고 있다. Vinsmart는 올해 내로 5G가 가능한 하이엔드 제품 출시를 통해 베트남 시장을 벗어나 인도, 미얀마, 태국 등 인접 국가 및 유럽, 미국에도 자사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SK그룹이 투자해 주목을 받은 베트남 대기업 Vin Group은 베트남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약 90여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다. 2018년 VinSmart를 설립, 같은 해 12월 첫 스마트폰 Vsmart Active1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여러모델의 스마트폰을 연거푸 출시하며 베트남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한 Joy3는 출시 14시간만에 1만2천개가 팔리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KOTRA에 따르면, 현재 Vinsmart는 베트남 내 시장점유율 16.7%를 기록하고 있고 이는 삼성, 오포에 이어 3위에 해당하며 글로벌 최고 스마트폰 제조사 중 하나인 애플보다도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크루셜텍이 VinSmart 스마트폰 2개 모델에 공급을 시작한 초슬림 사이드형 지문인식 모듈은 스마트폰 사이드면에 설치되기 때문에 스마트폰 디자인 결정 시 여러가지 옵션을 개발자에게 제공할 수 있고, 사용자 입장에서도 한손으로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는 평이다. 회사 측은 “해당 지문인식 모듈은 정전용량식이며, 이는 크루셜텍이 세계최초로 개발한 방식으로 삼성전자 Z플립 및 타사 Flagship 모델 등에 공급하여 시장에서 성능과 안정성이 검증됐다”고 말했다.
크루셜텍은 이번 첫 공급을 계기로 VinSmart와의 거래가 더욱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inSmart 사업 초기에 사업관계를 맺은 만큼, 이전 중국시장내의 성공과 같이 VinSmart의 성장과 함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1억 베트남시장에 베트남 기업으로서 강력한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훌륭한 인프라를 갖춰 그 성장 가능성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관계를 잘 유지해 VinSmart 성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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