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인회계사 시험에 1,110명이 최종 합격했다. 최고점 합격자는 고려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26세 남학생이었고, 최연소 합격자는 서울대 3학년에 재학 중인 21세 여학생이었다. 최연장 합격자는 38세 남성이었다.
금융감독원은 28일 ‘공인회계사 시험위원회(시험위원회)를 개최해 2020년도 제55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종 합격자를 결정해 발표했다.
지난 6월 27~28일 이틀간 실시한 제2차시험에 응시한 3,453명 중에서 전 과목 모두 60점 이상을 득점한 1,110명을 최종합격했다. 최종합격은 제1차시험에 합격하고 다음 해 제2차시험까지 5과목 전부를 합격한 경우를 말한다.
금융당국의 회계사 합격자 정원 확대 방침에 따라 최종 합격자는 전년대비 101명 늘었다. 응시자 평균 점수는 60.2점으로 1년 전보다 0.6점 하락했다.
최고 득점자는 고려대 4학년생인 오준성(26)씨로 평균 87.5점을 받았다.
최연소 합격자는 서울대 3학년생 김다현(21)씨, 최연장자는 동국대를 졸업한 양요섭(38)씨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7.0세로 작년과 같았다. 20대 후반(71.2%) 합격자가 가장 많았고, 20대 전반(18.2%), 30대 전반(10.0%) 순이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28.6%로 1년 전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상경계열 전공자는 작년 대비 1.6%포인트 많은 78.7%였다.
금융위원회 홈페이지와 금감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에서 합격자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2021년도 제56회 공인회계사 시험 일정은 금융위가 올해 11월에 공고할 예정이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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