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5%를 넘어섰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 인구 주택 총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고령 인구는 2018년 739만 명(14.8%)에서 2019년 775만 명(15.5%)으로 늘어났다. 반면 유소년 인구와 생산 연령 인구는 감소했다. 0~14세 유소년 인구는 648만 명(13.0%)에서 631만 명(12.6%)으로 줄었고, 15~64세의 생산 연령 인구는 3,610만 명(72.2%)에서 3,594만 명(71.9%)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유소년 인구 100명에 대한 고령 인구 비율을 뜻하는 노령화 지수는 2018년 114.1에서 122.7로 8.6 큰 폭 증가했다.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총 인구(외국인 포함)는 5,178명이었다. 2018년 5,163만 명에 비해 15만 명 증가한 수치다. 또 수도권 (서울, 경기, 인천) 인구가 2018년 2,571만 명에서 18만 명 증가한 2,589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50%를 차지했다.
2018년에 비해 인구 증가율이 큰 시도는 세종 (8.2%), 경기 (1.5%), 제주 (1.0%) 순이었다. 시도 별로 보면 경기가 전체 인구의 25.7%로 가장 많았고, 서울 (18.6%), 부산 (6.5%), 경남 (6.5%) 순이었다.
가구별로 살펴 보면 우리나라 총 가구는 2,089만 가구로 2018년 2,050만 가구에 비해 38만 가구 (1.9%) 증가했다. 가구원 수 규모별로는 1인 가구 (30.2%)가 가장 많고, 2인 가구 (27.8%), 3인 가구 (20.7%), 4인 가구 (16.2%), 5인 이상 가구 (5.0%) 순이었다. 1인 가구의 경우 2018년에 비해 0.9%포인트 늘어났다.
또 주거 형태별로 따지면 전체 인구의 50%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가구 중 아파트 거주 가구는 1,041만 가구 (51.1%)였고, 단독 주택에 거주하는 가구는 631만 가구 (31.0%)였다.
총 주택은 1,813호로 2018년 1,763만 호 보다 49만 호 (2.8%) 증가했다. 주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시도는 경기 (19만 호), 증가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세종 (11.2%)이었다. 아파트의 경우 1,129만 호 (62.3%)로 2018년 1,083만 호 (61.4%)에 비해 46만 호 증가했다.
/세종=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