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베트남 시장의 온·오프라인 진출을 위해 화상 상담회를 열었다.
28일 중진공은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서울 중구 LW컨벤션 그랜드불룸에서 베트남 호찌민 창업특화 수출 인큐베이터(Business Incubator·BI) 라인 입주기업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인 온라인 해외진출 사절단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출BI는 미국, 중국 등 12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중진공의 해외거점(20개)으로 사무공간 및 해외진출에 필요한 수출마케팅, 법률자문, 통·번역 등 수출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중 베트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진출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앞서 지난달 창업특화BI 온라인 입주기업 모집은 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번 행사에는 사업에 선정된 15개 사와 현지 대형 유통업체, 산업·원자재 업체, 창업투자사 등 다양한 분야의 바이어와 유관기관 등 70여개 사가 참여했다. 관심 있는 기업과 매칭해 화상으로 상담한 뒤에는 수출과 투자에 관한 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5개 현지 바이어와 상담한 신승민 애드크런치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막막했던 해외시장 진출에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성희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입주기업이 해외 진출 활로를 찾고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