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078340)가 MCN(멀티채널네트워크) 기업 클레버이앤엠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 지분 30%를 인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설립된 클레버이앤엠은 어린이·청소년 대상의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및 콘텐츠 기획사로, 54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클레버TV’를 운영하고 있다, ‘비타민’, ‘피어스’, 남상욱’ 등 10대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크리에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컴투스는 유튜브 및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등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 적극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스토리게임 제작사 데이세븐 지분 51.9%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같은해 방치형 역할수행게임 개발사 마나코어와 노바팩토리도 추가로 인수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창의적인 기획력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크리에이터 및 콘텐츠를 선보이며 역량을 키워온 클레버이앤엠은 Z세대 콘텐츠 분야에서의 시장 경쟁력과 미래 가치가 크게 기대되는 유망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클레버이앤엠의 지속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위해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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